숨은 맛집은 언제나 골목길 어귀에서 시작된다.
개업했다 문을 닫는 가게가 많은 요즘,
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작은 중국집. 이동은 몇 번 했지만.
바로 그곳을 나는 가끔 간다.
때론 혼자서, 때론 그 맛을 알려주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
가곤 한다.
밖에서 보면 그냥 지나칠 법한 허름한 외관.
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따뜻한 국물 냄새와
사장님의 “어서 오세요~” 소리에 마음부터 편안해진다.
사실 갈 때마다 위치가 헷갈려서 헤맨다.
내가 알기론 가게 위치가 두 번 바뀌고,
지금 위치가 세 번째로 정착한 곳이다.
이곳의 짬뽕 한 그릇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맛이다.
제주도의 서귀포에서 기막힌 짬뽕을 맛본 후,
그 비슷한 맛을 찾기 위해 이 집 저 집 돌아다닌 후에 찾은
진정한 나의 맛집이다.
이 집의 대표 메뉴는 단연 짬! 뽕!
국물의 얼큰한 맛, 무심한 듯 듬뿍 담긴 해물과 야채는
'그냥 만드는 게 아니구나' 싶은 정성이 느껴진다.

면발도 직접 뽑은 듯 탱탱하고,
국물은 마시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는 개운한 그런 맛.
딱히 특별할 것 없는 것 같지만,
매번 생각나는 건 그런 ‘기본의 힘'이다.
물론 다른 메뉴도 있다. 그런데 나는 항상 짬뽕을 주문한다.
요란하지 않아 더 좋은, 그런 곳. 작은 중국집!
여기, 작은 중국집은
‘오늘 뭐 먹지?’ 고민될 때 언제든 찾고 싶은 집이다.
그리고 혼자 가서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곳이다.
장유 율하 근처에 살면서 이 집을 모르고 있다면,
이 글을 계기로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맛 보기를 추천한다.

작은중국집 : 네이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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